페르시안 궁전&콜드스톤 크리머리 by 알스

지난번 월드 원 카레에 이어 화요일에 서울에 간김에 매운 카레집에 도전했습니다(불평할땐 언제냐..)

전부터 친구가 강추하면서 진짜 맵다고 할때마다 전 코웃음을 치며 "내가 못먹는건 없다!" 라고 했죠..

그러다가 화요일에 볼일을 보고 간것입니다

그리고 전 보았습니다.. 아니 맛을 느낀거죠.. 진짜 매운 카레를 말이죠

이걸 먹고 난 저의 상태는 마치..


"지금의 난 매우 화가나서 미칠 지경


이야! 너무 매워서 말이지!"


라고 한마디 할수있었습니다

저집의 메뉴판을 보면 일단 카레의 종류는 평범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모습은 카레의 매운정도 라고 할수있습니다

단계는 1~10(아마 이걸겁니다)

2부터 매워진다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먹은게 2.7 제 친구가 2.5 제가 3을 시킨다고 하자 친구가 만류를 하더군요 일본가기전에 속버리고 가려면 맘대로 하라고 하길래 몸조심을 해야해서 2.7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 처음 온듯한 사람이 3.5를 주문한다고 하자 사장 아저씨(외국인인데 한국어 잘하심 'ㅈ')

상담을 하시더군요.. 메뉴판엔 5~10은 무조건 사장 아저씨(그 등급은 직접 제조하신다는데 특히 10단계는 방독 마스크(?)를 쓰고 마든다는 전설이..)와의 면담을 거치고

그 아래라고 쳐도 매운 정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요녀석이 치킨카레.. 평범해 보이죠 매움의 강도가 2.5 약간 매운 정도..
그리고 이게 제가 먹은 양고기 카레 매움의 강도는 2.7 울뻔했습니다

메뉴판의 설명엔 불닭과 비슷한 강도의 매운맛 이라고 했었지만

다 먹고난 20분간은 얼굴이 새빨개졌고 매우 화가난 난 상태였습니다
치킨 카레를 밥 위에 뿌린 사진입니다만 안매워 보인다고 얕보면 큰코 다칩니다
제가 먹은 양고기 카레에 소스를 뿌린 모습..

아직도 저걸 먹은 생각하면 혓바닥이 아려옵니다

그리곤 사장 아저씨랑 사진 찍어야지 했던 생각은 안드로 메다로 날라간지 오래..

전 빨리 제 혀를 식혀줄 디저트를 찾아서 친구랑 미친듯이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그리고 찾은 콜드스톤 크리머리!


초코릿 디보션을 먹고 친구는 민트 민트 초콜릿 초콜릿 칩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녀석을 먹었는데..

제가 먹은 것과 친구가 먹은것의 차이는 단 하나 순수 초코렛 아이스크림이냐 민트 아이스크림이냐..

재료는 똑같이 들어갔습니다 -_-;;

그리곤 저의 혀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일본 가기전 제대로 한건 하고 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다짐했습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3.0을 도전하고 사경을 헤매 보기로(...)

p.s 장소가 궁금하신분이 계실텐데 성균관대 정문 앞에 가시면 조그만 골목길이 있습니다

골목길이라고 하기도 좀 그럴정도로 짧은데 들어가시면 바로 보이실겁니다

덧글

  • 판군 2008/06/12 02:00 # 답글

    작년 에 가서 저는 보통을 먹었고..
    친구가 사나이라면 매운 맛이라며 3.0인가..3.5를 시켰습니다만..
    몇 숟가락 못 먹고 눈물과 땀을 흘려 일하시는 외국인 분이 보통 카레로 바꿔주셨다는 훈훈한 이야기가^^;ㅎㅎ
  • 엘센 2008/06/12 02:01 # 답글

    3.0까지는 먹을만하던데... 4.0은 정말... 먹을 떄 매운 것도 매운 거지만 나중에 속쓰린 게...
  • 아쳐 2008/06/12 02:13 # 답글

    친구들 낚으려고 4번정도 갔었는데 한번은 빈속에 5.0먹고 속이 뒤집어져서 트라우마가[...]
  • Archer 2008/06/12 02:51 # 답글

    아 거기.

    아는 동생에게 듣기만 했었는데 언제 한번 가보고 싶긴 하다.
  • 알스 2008/06/12 08:31 # 답글

    판군// 그..그렇군요 훈훈한 이야기로군요 ㅠ.ㅠ

    엘센// 그런가요?! 남자라면 4.0... 나 죽을듯

    아쳐// 빈속에 5.0 뱃속이 완전 융단폭격 당했겠군요 ㄷㄷ

    럽횽// 가보면 남자의 4.0 도전 강추
  • Toris 2008/06/12 14:35 # 답글

    경주형 ㄱㄱ ??ㅋㅋㅋㅋㅋ
  • 알스 2008/06/14 16:25 #

    넌 5먹고 정신차려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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