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하면서.. by 알스

평소보다 30분 늦게 알바를 시작 그것도 처음 1시간 반을 가게 내부청소로 시간을 보내고

나가니 6시반..

결국 오늘 3팀 받았습니다 첫번째팀 아저씨와 할아버지의 중간단계에 계신 어르신들 4분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던 절 보시더니만 "어이~"하면서 부르시고 혼자서 쓸쓸하게 서있는거 같다고

들어오셨습니다 -_-;; 일단 손님이니 걍 ㄱㄱ씽 하고 최대한 잘 모셨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밖에 나가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왠 연인이 오더니만 남자가 "여기 맛있슴까?"

당연히 저야 "예 맛있습니다" 라고 대답 근데 이놈이 한번 물어보는게 이 가게 저 가게 돌아다니면서

제 앞을 지나갈대마다 계속 4,5번 물어보더니만 결국 절 보고 왔다고 하더군요(오늘 얼굴좀 팔리나 싶었죠)

그러더니만 이것저것 막 시키더군요 그러면서 남자가 또 말을걸더군요

"나 한국 좋아한다 차도 현대차다 에쿠스 타고다닌다"

하길래 문득 호기심이 생겨서 "얼마나 줬나요?"

그러자 남자 "100만엔"

아니 에쿠스가 지금 환율로 쳐도 1400만원인데 그렇게 싼차도 아니고 걍 니X굵다라는 식으로

"그렇군요 한국에서 에쿠스는 부자들이 타고다니는 차에요"라고 아랫구멍좀 긁어줬습니다 ㄱ-

그리던중 맨 처음팀 아저씨들 가시고 24650엔 나온거 650엔 깍아달라더군요 -_- 깍아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20분뒤 바로 또 한팀 남자 한명에 여자둘이 알아서 들어오더군요 9시 퇴근시간이 다가오는걸 속으로 "이런 제길!"

하면서 아까 아저씨들이 앉았던 자리로 안내했는데..

남자가 예의가 바르더군요 뭐 갖다주고 하면 막 고맙습니다 하면서 저랑 동시에 머리를 숙이니 ㄱ-;;

약간 서로 무안하더군요 ㅋㅋㅋ

두번째팀 연인들이 막 여기저기 전화하면서 모텔을 예약하는듯 싶었습니다 여긴 얼마고 저긴 얼마고 계속 이야기하더군요 -_-

그러다가 "여기 계산해 부탁해요" 하길래 9890엔라고 말하니 만엔짜리 주면서 "거스름돈 필요 없어" 하길래..

웃으면서 110엔을 손에다가 쥐어줬습니다 속으로는 '이색히 110엔가지고 ㄱ-'라고 생각을 하면서 약간 비웃으면서

나가는거 배웅하고나고 들어오니 마지막으로 들어온팀의 남자가 바로 한마디 "아 저자식 재수없네 거스름돈 필요 없어"라니

하면서 막 뒷다마를 까더군요 그러자 같이있던 여자들도 역시 "재수없어"라면서 밥먹고 나갈때까지 계속 반찬삼아서 뒷다마를 까는걸 보고 사장형이랑 저랑 어이없는 웃음..

참 ㄱ- 한달 반동안 알바하면서 오늘같이 황당한적은 없었습니다

덧글

  • Toris 2008/11/13 06:46 # 답글

    나도 필요없어
    라고하믄안됨?
  • 알스 2008/11/15 01:29 #

    그래도 꼴에 손님인ㄷ 그럼 안되지 ㅋㅋ
  • Lhuniavas 2008/11/15 02:42 # 삭제 답글

    이색히 110엔 가지고
  • 알스 2008/11/16 21:41 #

    ㅇㅇ
  • 제이시스 2008/11/15 11:58 # 답글

    ㅋ 110엔가지고 똥폼잡는거야?;;
  • 알스 2008/11/16 21:41 #

    ㅇㅇ
  • 동식 2008/11/15 14:48 # 삭제 답글

    참 재밌는곳인걸?
  • 알스 2008/11/16 21:41 #

    ㅇㅇ
  • Michelle 2008/11/20 12:38 # 답글

    기내에서 칵테일 주니 1불 주는 할아버지 안받는다니 왈칵 화내시던 기억도. ㅋㅋ

    100불 줬으면 받았을텐데 말입니다. ㅋㅋ
  • 알스 2008/11/22 23:32 #

    ㅋㅋㅋ 그러니까 제말이 그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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