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게를 알게된게 8월 중순쯤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 해서 대형서점중 하나인 키노쿠니야를 갔었는데..
그때 다시 칸사이 지역 중심으로 하는 잡지중 하나인 meet라는 잡지에서 카레 특집을 하는걸 발견했습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저로썬 피해갈수 없는 숙명을 느끼며 잡지를 샀죠..
그리곤 얼마뒤 학원 근처에 있는 카레집중 하나인 고야쿠라를 찾아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어제 먹었어야할 鬼超カレー(키고에카레)를 먹으러 가는거였는데
이게 매달 첫째주에 수량한정으로 만들어서 다 팔리면 종료인 식으로 파는 카레인지라
보통 메뉴중 가장 매운 치킨 키마 카레를 먹었습니다



맨 처음 먹었던 메뉴인 치킨 키마 카레(옆에 정말 맵습니다 라고 써있습니다만..),비프+치킨 키마 카레(반반씩 섞어 준다네요)
돈까스 카레,비프 카레 등 그날그날 따라 메뉴가 조금씩 바뀐다네요


다 먹고 난뒤 입안에 약간 얼얼하면서 맛있네 라고 느꼈죠
그리고 2달가량의 시간이 흘러 어제 11월 2일 드디어 먹으러 갔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서 당당하게 키고에 카레를 먹는다고 하자 주인장이 "이건 매운걸 좋아하는 매니아들을 위한 메뉴에요"라고
말해주는걸 괜찮아요 라고 받아들이자 카레를 비프 카레랑 키고에 카레랑 반반씩 섞어 주느냐
아니면 키고에 카레로만 다 주느냐 하는걸 역시나 키고에 카레로만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대자(오오모리) 친구는 보통(나미모리)를 시켰는데 이 선택 하나로 나중에 그렇게 후회할줄은..
카레를 받자마자 같이간 친구가 하는말.. "하바네로다"
바로 한입 먹었습니다
"..........................."
"아 이건 뭐지 혀가 혀가 타들어가고있어!"
라고 말하며 조금씩 먹다가 친구를 보니 친구는 이미 땀과 눈물을 흘리며 먹고있더군요
저도 그 모습을 보고 갑자기 안구에 습기가 차더니만 "음식 먹으면서 울날이 오다니.."라고 중얼거리며 계속 도전..
반정도 먹다보니 갑자기 손이 저리더군요 갑작스런 엄청난 고통에 손이 비명을 지르는듯 했습니다
혀뿐만 아니라 목구멍도 타들어가고 땀이.. 눈물 흐르듯이 흐르고 이건 곧 악몽!
이걸로 사람 고문하면 죽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깨작깨작 대니깐 주인장 왈..
"무리 하지 않으셔도 되요" 라는 한마디에 오기 발동 30분 가량에 거쳐서 다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물도 1리터 이상은 마셨습니다 원래 매운거 먹을때 물을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인데 이게 참을수가 없더군요
주인장도 "물 많이 마시면 더 고통스러워요"라고 했지만 이성은 이미 마비 본능만이 지배하는 이 몸은 얼찌할수가 없었습니다
겨우겨우 다 먹고 물어보니 하바네로를 통째로 갈아넣어서 지난번에 먹은 치킨 키마카레의 4배정도 라고 하더군요

오른쪽부터 '먹다 남길수 있음' '너무 맵다고 함' '눈(?)에 넣는다'(눈에 넣으면 실명할지도 ㄱ-) 'B면에 계속'
인데 벽에 가까이 붙여놔서 반대편을 찍을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럴 정신과 체력이 안되었구요 ㅠㅠ
나와서 콜라를 마셨는데 어느 순간 눈치챈게 손발이 마구 떨리고 있더군요 이게 바로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느낌인가
알콜 중독자들이 이런 느낌으로 중독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먹고 난뒤 4시간동안 진통이..(친구는 6시간 이라네요)
정말 다시 도전하라고 주변에서 돈쥐어줘도 거절하고싶습니다
p.s 친구는 이건 음식으로 분류하면 안된다네요 생화학 무기로 분리해야 한다며..
# by | 2009/11/03 19:29 | 먹을거!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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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운건 쥐약.
그 상황을 절실하게 늘낄수 있었습니다 ㅠ.ㅜ
우리 식당 밥공기정도로 2~3개 되나요?